전체 글21 간수치가 높은데 간이 원인이 아니라고? (감염, 심장, 근육) 저도 몇 년 전에 간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30~40배나 치솟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감기 몸살인 줄 알고 동네 병원에서 약 먹고 주사 맞았는데, 1주일이 넘도록 증상이 나아지지 않더군요. 결국 피검사를 했고,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4박 5일 입원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밀검사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당연히 간 자체의 문제일 거라 생각했는데, 최종 진단은 '원인 불명'이었거든요. 감염성 질환이 간수치를 올리는 이유간수치 상승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당연히 간 자체의 질환입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감염성 질환 때문에 간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몸 전체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 매개 물질이 간수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EBV 바이러스로 인한.. 2026. 2. 22. 백내장 초기증상 (시력회복 착각, 수술 시기, 노안 차이) 부모님이 "요즘 눈이 좋아진 것 같아"라고 말씀하실 때, 저는 순진하게도 건강이 좋아지셨나보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돌아온 진단명은 백내장 중기였고, 그 '회복된 시력'은 수정체가 딱딱해지며 생긴 착각이었습니다. 60대 이상 10명 중 7명이 겪는 백내장, 저희 부모님처럼 노안으로 착각하다가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갑자기 돋보기 없이 잘 보인다면? 가장 위험한 신호40대 중반 이후 돋보기를 쓰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가까운 글씨가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면, 이건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제2 시력'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져 근시 효과가 생긴 겁니다.저희 아버지가 딱 이 케이스였습니다. 신문을 돋보기 없이 읽으시면서 "나이 들어 .. 2026. 2. 22. 역류성 식도염 증상 (비미란성, 약물의존, 생활습관) 솔직히 저는 몰랐습니다. 제가 몇 년간 겪었던 그 타는 듯한 속쓰림과 목의 이물감이, 내시경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요. 병원에서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지만, 약을 끊으면 증상이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이 질환은 단순히 약으로 '치료'되는 병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체질적 문제라는 것을요. 내시경에 안 나오는 60%의 환자들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 100명 중 40명만이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의 손상이 확인됩니다. 이를 미란성 식도염이라고 부르죠. 그렇다면 나머지 60명은 어떨까요? 이들은 분명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겪고 있지만, 내시경상으로는 아무런 상처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2026. 2. 22. 이전 1 2 3 4 다음